안녕하세요 베지마잇이에요.
크리스마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저도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냈어요.
크리스마스 아침 일찍 조조 영화로 스파이더맨을 보고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아~~~주 오래전부터 가려고 하다가
가지 못했던 곳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바로 옆에 위치한
이태리 광수에 방문했어요.
OPEN : 11:30 ~ CLOSE : 22:00
일요일 : 정기휴무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근처에 저렴한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될 거 같아요.
주말에는 바로 옆 주민센터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저는 마침 한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상가주택 코너에
위치해 있는 이태리 광수
뭔가 빈티지하면서 맛집 포스 뿜뿜!
테이블은 7 테이블 정도 있었어요.
늦게 가면 대기가 있을 거 같아요
저희는 일찍 가서 빈자리 착석!
얼마 안 돼서 손님들이 엄청 오시더라고요.
학기 중에는 학생들로 대기 필수인듯해요... ㄷ ㄷ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직접
손소독제를 뿌려주세요 ㅎ
저희는 바로 고깔 세트를 주문했어요.
고구마 깔조네 + 메인메뉴 2종 선택
수저&포크 그리고 냅킨이 들어있는
귀여운 가방을 테이블에 가져다주셔요.
테이블 서랍이나 수저 통에 있는 거보다
인원수대로 저렇게 깔끔하게 가져다주는 게 위생적이고
더 좋은 거 같아요.
기본 세팅
앞접시와 피클
파스타 먹을 때 피클을 잘 먹지는 않지만
너무 새콤하거나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너무 자극적이면 메인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니까요 ㅎ
한쪽 벽면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식기와
세계 각국의 스타벅스 머그컵과 에스프레소잔이
진열되어 있어요.
저도 해외여행 가면 꼭 스타벅스에서
머그컵 구매하는데 괜히 같은 취미에
신이 나더라고요 ㅎ
오픈 키친 스타일의 주방
셰프님께서 바쁘게 요리를 하고 계세요.
가게 손님 + 배민까지 ㄷ ㄷ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나서
아기자기하니 좋았어요.
천장에 자전거도 있고
전구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창을 많이 내어서 채광도 참 좋았어요.
먼저 나온 고구마 깔조네
고구마 피자를 먹는 기분 ㅎ
감자튀김이랑 샐러드
소스 - 칠리소스, 꿀, 머스터드소스
감자튀김에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서
정말 맛있고 중독성이 장난 아니에요.
겉은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에
속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무스에
짭조름한 치즈가 어우러져서
단짠에 정석!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두 번째로 나온 치킨 오이스터
부드러운 닭 가슴살이 들어가 있고
매콤한 소스가 느끼하지 않아 좋았어요.
그리고 면의 삶기 정도도 딱 좋았어요.
심이 씹히거나 너무 퍼지지 않고 제 입에 딱!
제가 선택한
매콤해물
메뉴만 보고 그냥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해물이 들어가 있는 파스타인 줄 알았는데...
웬걸!!!? 국물이 자작한 짬뽕 스타일 ...
불 맛이 살짝 올라오면서 칼칼한 맛이 정말 최고였어요!
불 맛은 나지만 짬뽕과는 다른
칼칼한 해물 스튜 같은?
저 날 너무너무 추웠는데
몸이 사르르 녹았어요.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그릇째 들고 마셨어요 ㅎㅎ
요즘처럼 추운 날에 완전 딱인 메뉴에요
+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최고일 거 같아요 ㅎ
동아대 학생들은 술 마시고 해장할 수 있어서 부럽네요 ...ㅎㅎㅎ
학교 주변이라 엄청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심지어 가격도 저렴....
깔조네에 메인메뉴 2종인데
3만 원....
단골 헤어숍이 주변에 있는데
앞으로 더 자주 올 거 같아요 ㅎㅎㅎ
매번 부민동 오는데 왜 이제야 왔나 싶었어요 ㅎ
그리고 이태리 광수 바로 위쪽에
임시수도 기념관이 있어서
날씨 좋을 때 한번 슥~ 돌아보기 좋은 거 같아요.
바로 옆 동아대에도 임시정부 수도 정부청사도 있고
붉은 벽돌의 근현대식 건물이 정말 멋있었어요.
데이트 말고도 가족들과 함께 가기도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