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egemite입니다.
한동안 귀차니즘에
다시 글을 쓰네요...
제가 부산을 자주는 가지만
동래 쪽은 진짜 갈 일이 없는데
요즘 급.... 동래로 가면서
동래에 이렇게 맛 집들이 많은지 처음 알았어요.
영업시간
휴무X
월,화,수,목,일 : 17:00시 ~ 24:00시
금,토 : 17:00시 ~ 01:00시
-예약 필수-
저는 친구랑 갔는데 3번째 만에 성공했어요.
매번 예약할 때마다 밤 10시 이후부터 가능해서....
솔직히 이번에도 9시였는데 무조건 가자 해서 9시로 예약
예약할 때 여쭤보니 적어서 5일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모든 사진은 리코GR3로 찍었어요.)
동래역에서
나와서 번화가 쪽으로 내려와서
명륜 자이 아파트 맞은편 골목 깊숙이 숨어있는
로바타탄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두었더라고요.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대박....
오래된 주택에
노란 조명이 정말 따뜻한 분위기가 나서
너무 좋았어요.
9시인데 여전히 만석....
예약이 필수인 이유가
식당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무엇보다 셰프 분들이 자리 앞에 있는
숯불 화로에서 직접 맛있게 구워주시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메인은 닭구이
그 외 해산물, 생선,야채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식사 겸 술을 마시러 간 거라
토종닭 구이 3.5 만원 짜리를 주문했어요.
주류는 하이볼, 사케, 화요, 맥주를 팔고 있어요.
일반 소주는 팔고 있지 않았어요.
먼저 나온 하이볼
한 잔에 8,000원
오랜만에 마시는 하이볼 너무 맛있었어요.
하이볼을 마시고 있으니 숯불이 들어왔어요.
애피타이저로 나온
완두콩 구이
완두 콩은 쪄서 먹어도
구워 먹은 건 처음인데
오!!! 식감이며 맛이며 훨~~~씬 좋았어요.
닭 한마리
부위별로 손질되어 나왔어요.
오마카세 코스처럼
앞에서 셰프님이 정성스럽게 구워주십니다.
옆에 동그란 것은 주먹밥!!!
친구가 오차즈케 먹어보자고 해서 주문!
주먹밥을 먼저 구워서 국물에 담아서 내어주시더라고요.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오차즈케!!!
사실 저는 처음인데 구수하고 짭짭한 가쓰오부시 육수와 정말 잘 맞더라고요.
먼저 나온 닭 오돌뼈?? 부위와 다른 부위
사실 설명은 해주셨는데 하나도 듣지 못했어요 ㅠㅠ...
소금과 시치미 가루에 찍어서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와... 닭구이 너무 맛있어요 숯불 향과 살짝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살....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안주가 너무 좋아서
하이볼이 금방 사라지고
화요 25, 토닉워터, 레몬을 시켰어요.
두 번째 나온 부위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소스도 2가지가 나왔는데
매콤한 칠리소스와 고추냉이 마요? 소스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둘 다 맛있지만 저 하얀색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3번째는 양념 윙봉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어요.
특히 고추냉이를 올려 먹으니 양념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
하얀 소스와 찍어 먹으면 더 맛있!!!
마지막으로 나온 닭 근위 부위와 꼬치
닭 근위도 정말 쫄깃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배가 너무 불러서 마지막에는 많이 남았어요.
오차즈케를 안 시켰어야 했는데.... ㅠ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동래 로바타탄요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진짜 일본 여행 간 기분?
그래서 그런지 음식 맛도 더 좋았던거 같아요.
물론 실제로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처럼 직접 구워주셔서
친구 or 연인이랑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술 한잔 하기 정말 좋은 곳인 거 같아요.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 또한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저는 다음에 이른 시간에 예약해서 또 가보려고 합니다.